매일 집에서 밥을 먹어야 하다 보니
귀찮을 때, 장 봐둔 게 없을 때 시켜먹던 배달음식이 질리기 시작하고 식비도 너무 많이 나가서
집밥을 좀 더 자주 해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
요리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고 메뉴 정하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. 매번 같은 것만 돌려가며 하게 되고요.
반찬가게를 가도 늘 사는 것만 사서 지겨움의 연속!
학교 다닐 때 매번 메뉴가 새로 나오던 시절이 그리웠어요.
(너무너무 간절히! 집 근처에 식권 받는 회사 식당 있다고 하면 찾아가서 사 먹고 싶은 지경이었어요.)
밀키트는 많이 주문해서 먹었는데 배달 반찬은 어떤가 찾아보았는데
매일 식단을 짜서 제공하는 반찬을 판다는 광고 문구를 발견했습니다.
바로바로 이름도 반찬해결사
"그래 이거야! 하루 식단표를 짜서 그대로 먹고 싶었다구!"
어느덧 세 번째 주문을 하게 었어요.
(세 번째면 단골 하겠단 얘기)
매달 첫 주문은 어떤 혜택을 제공하는 것 같은데 제가 주문할 때는 할인 이벤트를 했었어요.
제가 주문하던 달은 첫 주문 9,900원
새벽 배송과 오후 배송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.
새벽 배송은 직접 배달해주시는 것 같고 오후 배송은 CJ택배로 왔어요.
이렇게 성분과 중량이 표시된 오늘의 메뉴가 적힌 종이가 들어있어요.
저는 이 종이를 냉장고에 붙여놓고 다 먹을 때마다 메뉴를 지워주니까 편리하더라고요.
보통 양으로 주문하면 3인분 기준의 반찬이 옵니다.
가족이 많으시거나 많이 먹고 싶다면 1.5인분 증량 주문을 할 수 있어요.
처음에는 잘 상하는 단백질 메인 메뉴부터 먹고 마른반찬이나 장아찌 같은 절임 반찬, 김치를 가장 늦게까지 먹어요.
한 끼에 반찬 세 가지 정도씩 골라서 먹으면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어요.
혼자 먹으니까 모든 메뉴를 다 먹을 때까지 한 달이 걸리더라는... (지난번에 멸치볶음이 왔는데 손만 한 작은 통에 가득가득 와서 진짜 오래 먹었네요.)
'반찬 해결사'를 이용해 본 소감 / 후기
1. 집밥 메뉴 고민이 매우 많이 줄어듭니다. 식단표를 보고 원하는 날짜를 고르기만 하면 끝. (하루만 선택해도 되고 여러 날짜 한 번에 선택해도 됩니다.)
2. 장을 보고 음식을 하는 힘듬과 음식물 쓰레기에서 해방될 수 있다.
3. 정신적 육체적 에너지를 아껴서 다른 일을 할 수 있다.
4. 내가 못 만들거나 안 만들어본 음식을 먹을 기회가 생긴다. 골고루 먹을 수 있다.
5. 식비 절약. 언제든 반찬이 있어서 배달음식을 줄일 수 있고 장보고 방치해서 버려지는 식재료가 생기지 않는다.
* 전문가분이 식단을 짜서 만들어 주시니까 1인 가구의 영양 불균형을 해결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. 보통 반찬가게와 다르게 간이 세지 않고 적당해요. (집 주변 반찬가게는 대부분 짜서 한 두 번 사 먹고 안 가게 됨)
* 반찬 해결사에서 주문한 반찬을 메인으로 놓고 가끔 배달이나 마트에서 먹고 싶은 것을 추가해서 먹으면 진짜 진짜 만족스럽고 유용하게 집밥을 차려먹을 수 있었어요.
* 처음에 주문한 반찬에 남자 손만 한 가자미 구이가 두 마리 왔는데 아껴먹다가 곰팡이가 생겨서 한 마리를 버리게 된 게 너무 아까웠어요. 그 뒤로 빨리 상하는 단백질 위주의 메인 메뉴를 먼저 먹으니까 상해서 버리는 일이 없어졌어요.
*냄비에 한 번 끓이거나 전자레인지에 잠깐 돌려서 따뜻하게 먹기 편리해요.
* 먹다가 특히 마음에 드는 반찬은 따로 마련된 온라인 스토어 '셰프반찬'에서 마음껏 주문해 먹을 수 있었어요.
셰프반찬
https://m.smartstore.naver.com/chefschan
앞으로도 계속 주문해서 먹을 생각이에요.
반찬 해결사를 이용하기 전에는
쿠팡 로켓프레시에서 반찬을 주문해서 먹었었어요.
대용량으로 구입하기 편리해요. 다만 저는 1인 가구라 빨리 먹기 힘들어서 먹다가 질려버린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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